문대림 후보 "제주4.3담당관실 설치...유족 의료재단 설립"
상태바
문대림 후보 "제주4.3담당관실 설치...유족 의료재단 설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4.3 관련 6대 특별공약 발표
IMG_7799.jpg
▲ 문대림 후보가 8일 제주4.3 관련 6대 특별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6.13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는 8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행 '4.3지원과'를 '4.3담당관실' 확대 개편과 4.3의료재단을 설립해 유가족 복지체계를 지원 등을 담은 4.3관련 6대 특별공약을 발표했다.

문 후보가 내세운 6대 특별공약은 △4.3특별법 전부개정 및 피해 배·보상금 1조5000억원 적극 추진 –1인당 1억원 지원 △4.3유적지 정비 및 복원사업 적극 추진 △4.3 최대 수용소 주정공장 터, 4.3역사기념관으로 조성 △4.3유족을 위한 복지 지원체제 전면확대, 지원전담조직 (가칭)'제주4.3의료복지재단' 설립 △군사재판 무효화를 통한 수형자 명예회복 △'4.3지원과'를 '4.3담당관실'로 확대 개편 등을 담고 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국정운영 100대 과제에서 완전한 4.3해결을 약속했고, 특히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오영훈의원은 국회에 '4.3특별법전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며 "당선 이후 동법이 빠른 시일 내에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막대한 금액의 소요가 예상돼 기재부가 주저하고 있으며, 향후 야당들의 반대가 예상됨에 따라 무엇보다 '힘 있는 도지사'가 필요한 때"이라며 "문대림을 당선시켜주신다면 향후 적극 앞장서서 관철시켜나갈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또 "4.3 발발 44년 만에 발굴된 다랑쉬굴은 그 굴속에서 희생된 영령들마저 고향땅에도 묻히지 못하고 수장돼버린 한 서린 4.3역사현장"이라며 "다랑쉬굴이 폐쇄된 지 36년, 아직까지도 방치하고 있는 부끄러운 4.3역사현장, 늦고 또 늦었지만 희생4.3유족의 진정한 명예를 회복하고 제주의 자존을 회복하기 위해 4.3역사현장으로 정비, 복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소남머리 4.3역사유적지' 역시 4.3당시 산남지역 최대 희생지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방치되고 있다"며 "이곳을 제대로 4.3역사유적지로 조성, 인근 정방폭포와 서귀포해안 등 아름다운 관광지와 연계, 또 하나의 4.3유적 관광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4.3최대 수용소 주정공장 터, 4.3역사기념관으로 조성하겠다. 옛 주정공장 터는 4.3당시 제주도민들이 집단으로 수용돼 온갖 수모와 고통을 겪은 4.3현장이어서 지난 민선5기 도정은 두 해에 걸쳐 약 39여억 원의 지방비로 매입했다"며 "그러나 지난 원희룡 도정은 전임도정이 어렵사리 주정공장 옛터 일부를 매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 동안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당선된다면 4.3당시 최대 수용시설이었던 이곳을 당시 원형을 엿볼 수 있도록 복원 정비하겠다"면서 "'살아있는 4.3역사현장' '4.3역사교육의 현장'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가칭) '제주4.3의료재단'을 설립하겠다"며 ""이는 지금까지의 4.3유족 복지 지원체제 전면 확대개편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희생자 사망시 장제비 150만원에서 100%상향, 300만원 지급 △유족생활지원비 지원 대상 현행 75세에서 70세로 조정 △지원되지 않는 약값, 지원을 적극 검토(국비예산 절충노력) △현재 6000원 진료비 인상적극 검토(국비예산 절충노력) △지정 병·의원, 전 제주도 지역 병·의원으로 확대 노력 등 의료비 및 유족지원 사업을 우선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그는 군사재판 무효화를 통한 수형자 명예회복과 관련해 "국민의 인권을 철저히 무시한 불법적인 재판을 무효화 하는 것은 법치를 바로 세우고 억울하게 '수형인'이라는 딱지를 달고 죽음을 당한 희생자분들에 대한 명예를 회복하는 길"이라며 "당시 군사재판을 무효로 하는 조항을 포함해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 "'완전한 4.3해결'의 역사적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의 4.3정책은 '도민과 함께 하는 완전한 4.3해결'이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현행 '4.3지원과'를 '4.3담당관실'로 격상, 확대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4.3담당관실' 격상은 4.3업무담당 공무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4.3 해결과제의 완전한 달성을 위한 문대림 후보의 제주도정과 도민·유족과 높은 신뢰관계를 형성할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이 약속들은 완전한 4.3해결을 위한 문재인정부 국정운영 100대 과제를 완수하려는 문대림의 특별공약"이라고 강조했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