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포항 여객터미널 앞 화장실, 당초 개방화장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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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포항 여객터미널 앞 화장실, 당초 개방화장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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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노조 "선원들 위해 지은 것...행정과 개방여부 조율 중"

지난 14일 보도된 <성산포항 여객터미널 앞 화장실 4년째 폐쇄...이럴거면 왜 지었나> 시민기자뉴스와 관련, 화장실을 관리하는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이 보도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알려왔다.

해상노조 성산포지부는 15일 "해당 화장실은 현재 임시로 폐쇄된 상태로, 외부 개방 여부에 대해 행정과 조율중"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당초 해당 화장실은 성산포항을 오가는 선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제주도청의 예산을 지원받아 항만 부지 내에 지은 것"이라며 "처음 지을 당시에는 관광객이 오가는 곳이 아니었으나, 지난해 제주도 대중교통개편 이후 버스정류소가 들어오면서 관광객이 다니기 시작한 것"이라며 애초에 해당 화장실이 개방된 곳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년간 화장실을 관리.운영하고 있고, 전기.수도요금도 다 노조가 100% 지불하고 있다"면서 "처음에는 관광객들이 이용하도록 개방해 놓았었는데, 그동안 선원 등만 사용하다 관광객들이 이용하기 시작하자 이용량을 감당할 수 없게돼 현재 임시로 폐쇄한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관광객들이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사용량의 90%가 관광객이 이용하는 수준이 됐다"면서 "관리를 노조에서 하는데 관광객을 감당할 수 없어 서귀포시청과 제주도청에 화장실 개방에 따른 운영비 지원 등을 건의했고, 현재 세부적으로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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