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2017년 제천스포츠센터 화재와 2018년 밀양세종병원화재는 다수에 사망자를 발생시키며 국민들을 안타까움과 슬픔을 남겼다.
위와 같은 참사는 복잡한 건물구조에 치명적인 유독가스가 다량으로 유출되고 급격한 연소 확대로 대피가능한 시간이 짧은데 있다.
우리는 위와 같은 지난날의 재난 사례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선대피’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선대피를 위해서는 항상 건물의 비상구 등 항상 유효하게 대피할 수 있는 피난로를 인지하고 있어야 하며, 대피요령이 몸에 베어 있어야 한다.
2019년 7월 8일 대구 모 초등학교 지하실에서 불이 나자 교사들은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700여명을 운동장으로 긴급 대피시켰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소 화재 대피 모의 훈련을 실시하여 실제 화재현장에서도 대피유도를 잘 따라준 교사와 학생들의 ‘선대피’안전행동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소방청에서 플레시몹, 유투브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서 교육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불나면 대피먼저’ 슬로건은 화재 시 무리한 초기 진화보다는 비상벨 등을 통해 주위에 화재사실을 알리고 낮은 자세로 신속히 대피한 후 119신고 등 후속조치를 하자는 ‘대피’를 최우선으로 하는데 있다.
화재가 발생하면 가장 중요한 것이 ‘인명피해 최소화’에 있다. 빠른 대피 후 후속조치를 통한 대처로 나와 가족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 최우선이 되어 ‘불나면 대피먼저’ 라는 7자를 기억하자. <이진영 / 한림119센터 소방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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