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제주4.3특별법, 제주도민과 같은 마음으로 적극 같이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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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제주4.3특별법, 제주도민과 같은 마음으로 적극 같이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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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제주도민의날 행사 참석해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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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제주도민의 날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헤드라인제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제주4.3특별법 개정안 처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일 오전 11시 한국전력 인재개발원 운동장에서 열린 제28회 서울 제주도민의 날 행사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제주4.3특별법에 대한 잠깐 언급했다.

나 대표는 "원희룡 지사, 제가 평소 좋아하지만 확실히 일 잘하는 것 같다"면서 "4.3특별법, 제주도민과 똑같은 마음으로 자유한국당에서 적극적으로 같이 하겠다는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원 지사가 축사에서 자신을 향해 4.3특별법 개정안의 연내 처리를 당부한데 대한 화답이다.

나 대표는 "저는 사실 시어머님이 서귀포 법환리 출신인데, 그래서 제주도민회 행사에는 꼭 오게 된다”며 “제주도는 미래가 있는 도시이고, 대한민국의 꿈과 희망을 만드는 도시다. 서울제주도민회 여러분께서 무한한 자긍심을 가지고 활약하시길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원희룡 지사는 "4.3특별법이 국회에 계류되고 있는데, 제1 야당 한국당이 도와줘야 한다”며 “오늘 나경원 원내대표가 오셨으니 그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입장, 4·3특별법 개정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받아야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저는 한국당도 제주4·3이 피해자와 가해자를 넘어서서, 진보와 보수를 넘어서서 우리가 진정한 평화와 화합으로 가겠다는 것 잘 알고 계신다고 생각한다. 그에 대한 (나 원내대표의) 메시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송승문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도 나 원내대표에게 4.3특별법 개정안 처리에 협조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4.3특별법 개정법률 개정안은 부당한 국가 공권력 행사의 피해자인 4.3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배.보상 문제를 비롯해 억울하게 옥살이를 해야 했던 4.3수형인에 대한 불법 군사재판 무효화, 4.3트라우마 치유센터 설치 등 4.3문제 해결을 뒷받침할 법적 근거를 담고 있다.

특히, 70년만에 이뤄진 4.3수형인에 대해 재심에서 법원이 무죄 취지의 '공소기각' 판결을 내린데 이어 이들에 대한 사상 첫 '형사보상' 판결이 이뤄지면서 4.3특별법의 조속한 개정 필요성은 더욱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2530명 수형인 전부에 대해 명예회복을 하려면 수년의 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어, 대부분 90살 이상인 수형인들이 살아생전 명예회복을 위해서는 불법 군사재판에 대해 일체 무효화하는 내용이 포함된 특별법 개정이 시급한 상황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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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8회 서울 제주도민의 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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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 2019-10-22 00:47:49 | 106.***.***.107
어디 그 입으로 제주 4.3 을 입에 ? 꺼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