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노동자 열악한 노동환경...노조할 권리 실현"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지역 중소 영세사업장의 열악한 노동환경 실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이들 노동자의 노조할 권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제주지역은 전국 최저수준의 저임금과 최고수준의 장시간 노동에 수많은 노동자들이 내몰려 있다"면서 "특히, 중소영세 사업장 등 작은 사업장 비중이 전국 최고 수준인 실정에서 노동자들은 기본적인 권리조차 제대로 주장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5인 미만 사업장을 포함한 모든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이 전부 적용돼야 한다"면서 "그러나 중소영세 사업장 노동자들의 노조 가입률은 제로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에 중소영세 사업장 노동자의 노조할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직접 나서고자 한다"며 이날 제주시 버스터미널 앞과 화북공업단지 앞 등에서 노조가입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오는 24일 오후 7시에는 제주시 벤처마루에서 무료노동법교실도 연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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