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로등.CCTV 확충 3년간 561억원 집중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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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로등.CCTV 확충 3년간 561억원 집중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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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밝고 안전한 제주원년' 선언"
가로등.-방범cctv브리핑-(3).jpg

제주특별자치도가 앞으로 3년간 총 561억원을 집중 투입해 가로등과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대폭 확충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0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을 '밝고 안전한 제주'의 원년으로 삼아, 제주도를 명실상부한 '국제안전도시'로 변모시키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가로등은 야간 시간대 각종 범죄와 사건·사고로부터 도민과 관광객을 지키는 '안전등'임에도 불구하고, 도내 설치개수는 1km당 22개로, 전국평균 43개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면서 "야간 시간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서도 가로등과 보안등의 확대 설치는 매우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을 '밝고 안전한 제주'의 원년으로 삼아 3년에 걸쳐 총 561억 원을 집중 투입, 방범용 CCTV와 가로등을 비롯한 안전시설을 대폭 확충하겠다"면서 "예산 집행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의 체감안전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일에 최우선 역점을 두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안전시설에 대한 투자는 도민과 관광객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생산적 투자이자, 국제안전도시 제주의 품격을 높이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더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밝고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우선 향후 2년간(2020~2021년) 신규 CCTV 설치와 관제기반 시설 확충, 스마트관제 추가 도입에 총 185억의 예산을 투자한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12일부터 지난달 6일까지 읍면동과 지방경찰청을 대상으로 신규 CCTV설치 수요조사를 시행해 총 545개소 2453대의 수요를 접수받은 바 있다.

이어 2020~2021년 CCTV통합관제 도민안전망 구축계획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방범용CCTV 및 관련 시스템을 확충키로 했다.

우선 2020년에는 CCTV설치 273개소 1229대에 대한 시설비 73억9000만원, CCTV관제센터 내 통신장비 및 보안장비 확충에 10억 원, 효율적인 관제를 위한 스마트관제시스템 도입에 13억5000만원 등 총 97억4000만원을 투입한다.

2021년에는 CCTV설치 272개소 1224대에 73억6000만원, 스마트관제시스템 추가 도입 13억5000만원 등 총 87억1000만원 상당의 재원을 투입한다.

제주도는 가로등·보안등 설치와 관련해서도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376억 원을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향후 3년간 매년 13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범죄예방 우려 구간과 교통사고 다발 지점에 가로등을 추가로 설치하고, 노후화된 시설 전면 교체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각 행정시를 통해 범죄 및 교통사고 발생 해소를 위한 긴급 수요 조사를 실시했으며, 제주지방경찰청, 행정시, 청렴혁신담당관, 예산담당관, 도시건설국, 자치경찰단 등이 참여하는 회의를 3회 개최해 총 6540곳(가로등 4772곳, 보안등 1768곳)의 조기 확충 결론을 내렸다.

제주도는 CCTV와 가로등 확대 설치가 완료되면 밤거리 불안 해소로 범죄 예방과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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