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광주본부는 아동건강식습관 및 운동실천율이 타지역 대비 낮게 나타난 제주지역을 아동건강증진사업의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제주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담도담 건강교실'은 5개 어린이집 아동 132명을 대상으로 4개월간(주2회) 신체활동 및 영양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번 교실은 아이들이 스스로 실천할 수 있도록 놀이형 프로그램으로 구성·운영됐으며, 소아비만 전문가인 제주대학교 소아청소년과 강기수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매월 참여기관 및 강사, 전문위원과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강 교수는 "사업성과 분석 결과, 건강식습관 실천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사업 전 '채소를 잘 먹지 않는다'라고 답한 아동이 25%였으나, 사업 후 6%로 현저히 줄었다"고 밝혔다.
이어 "신체활동부분에서도 체질량지수를 기준으로 분류한 5개군 중 과체중군과 비만군이 30%에서 24.4%로 감소했다"면서 "도담도담건강교실 프로그램에 다음에도 참여하고 싶다는 의견이 100%로 압도적인 만큼 이는 비만예방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근거"라고 말했다.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공단에서 운영한 아동비만예방사업 '도담도담건강교실'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해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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