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1973년 그려진 진도 남도전통미술관소장의 '풍죽'과 1980년작 '죽림유거' 광주 시화문화마을 금봉미술관소장 작품 등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홍매', '취월도', '참새가 있는 뜰' 등의 문인화와 '금강산 만물상', '서석대의 만추' 등 우리네 실경의 풍경을 그린 산수화, '마음의 반향 시리즈' 등의 이상향의 산수를 그린 작품 등 다채로운 주제의 그림들이 한 곳에 마련된다.
전시는 오는 5일 오전 11시 30분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1시부터 개관기념 행사로 야외 현장휘호가 마련된다.
이번 행사에는 금봉 박행보 작가와 소암선생님의 제자 서예단체인 제주소묵회의 협조로 야외마당에서 직접 글과 그림을 써보고 그려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당일 기념관 방문객도 직접 체험이 가능하다.
전시 관계자는 "소암기념관에서 마련되는 '서귀소옹과 20세기 서화거장전'은 당대의 유명 서화가의 작품을 소암의 작업과 비교하며 보기 좋은 전시"라며 "다섯번째 금봉 박행보의 작업은 주제가 명확해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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