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중문고등학교 1학년 5개반 학생들은 약 1달간 김도연 음악교사와 뮤지컬 전문강사의 지도로 8차에 걸쳐 학습한 수업 성과를 발표했다.
수업발표에는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중 '없네! 없어!' △그리스의 'Summer Night' △영웅의 '누가 죄인인가'를 공연했다.
특히 1학년 5반 학생들이 피날레로 공연한 '영웅'은 안중근 의거 10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뮤지컬로 1909년 10월 중국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의 마지막 일년을 담은 작품이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뮤지컬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작은 역할이라도 맡음으로써 자존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단순히 노래만 부르고 악기만 연주하는 음악수업이 아니라 모든 장르를 아우를 수 있는 협력종합예술로서의 음악수업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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