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교육은 선택 아닌 필수, "함께해요, 플라스틱 폐기물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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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교육은 선택 아닌 필수, "함께해요, 플라스틱 폐기물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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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고기봉 / 제주대학교 시간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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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봉 / 제주대학교 시간강사. ⓒ헤드라인제주
인류의 역사는 석기, 청동기, 철기와 같이 그 시대를 대표하는 도구로 구분된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훗날 어떻게 기록될까? 아마도 플라스틱기(Plastic Age)라고 부르지 않을까 싶다.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 데는 5초가 걸린다. 사용하는 데는 5분, 썩는 데는 500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인터넷 기사를 읽다가 'GPGP'라는 생소한 단어를 발견했다. 태평양에는 한반도 면적 7배에 달하는 거대한 쓰레기섬(Great Pacific Garbage Patch)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모여 만든 이 거대한 인공 섬은 99%가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무게는 자그마치 8만t에 이른다 하여 해양 오염의 대표 사례로 자주 인용된다.

일회용품 사용의 편리함은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편하게 사용하다 쓰레기통에 버리면 그만이고, 매일 아침 커피 한잔을 위해 텀블러를 설거지하는 노고를 들이지 않아도 된다.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돌아가면 되니 내 손을 떠난 일회용품의 향방은 내 손을 떠남과 동시에 생각하지 않아도 그만이다.

따라서 환경을 있는 그대로 잘 보존해가며 살아갈 수 있도록 2세들을 교육하는 것도 중요하고 시급하다. 현재 자연환경은 후세들로부터 빌려 쓰는 것이므로 현재도 미래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아이들을 중심에 두고 환경정책이 결정돼야 하고 예산 사용도 선후를 따져봐야 할 것이다. 인간에 의한 난개발로 깨진 생태계 평형을 과거 어느 시점 상태로 복원할 것인지도 중요한 문제다.

우리는 소비 생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최소화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환경교육의 최종 목표인 3R만 기억하면 된다.

즉 발생억제(Reduce), 재활용(Reuse), 재생이용(Recycle)의 3R 정책을 시민, 사업자, 행정기관이 서로 협력 실천하여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생활폐기물 배출을 최소화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정착되길 기대해 본다.

현실적으로 우리 삶과 가장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는 환경교육은 어릴 적부터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효과가 높다. 현재도 많은 환경운동가들이 현재와 그리고 미래의 지구를 지키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어릴 적부터 생활 속에 스며드는 환경교육을 받고 실천하며 자란다면 국민 모두가 환경을 지키는 환경운동가가 되지 않을까 싶다. 교육은 세상을 바꾸는 혁명이다.<고기봉 / 제주대학교 시간강사>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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