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태풍 농작물 피해조사 착수..."특단대책 세울 것"
상태바
제주도, 태풍 농작물 피해조사 착수..."특단대책 세울 것"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1일까지 피해신고 접수
2.jpg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주말 제주도를 내습한 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내습으로 1차산업 현장의 피해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자, 농작물 피해실태 조사에 착수했다.

제주도는 23일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원희룡 지사 주재로 '태풍 타파 피해상황 복구 및 후속처리 대책 회의'를 갖고 신속한 복구체계를 가동키로 했다.

우선 이날부터 10월 1일까지 농업분야 피해실태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농가들로부터 피해신고를 접수받기로 했다.

이어 합동조사반을 구성해 내달 2일부터 11일까지 현장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피해에 따른 복구계획을 수립해 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집행하기로 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해 국비를 확보하고, 예비비를 투입해 농약대와 대파지원금 등 재난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휴경보상비 및 특별 융자 지원 등의 후속조치도 검토하기로 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작물이 뿌리내리는 시기에 연이은 태풍으로 특정작물의 쏠림과 대체작물의 대파 불가 현상이 나타나며 농가의 영농계획을 잡는데 심리적인 상실감과 위기의식이 심각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농심의 상실감이 전반적으로 경기 침체나 의욕상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민심을 살피고 특단의 대책을 세워달라"고 시달했다.

또 "이번 태풍으로 주택.농경지 침수를 비롯해 광범위하게 피해가 발생하고, 농가들에서는 이중피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신속한 응급조치와 함께 발생한 피해 양상에 대한 분석을 통해 제도 개선이나 후속 조치 수립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원 지사는 이날 회의가 끝난 직후 제주시 애월읍과 한경면, 서귀포시 대정읍 지역을 잇따라 방문해 농작물 피해 실태를 확인하고 농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