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의원 "해양경찰 유치장 6곳 CCTV, 사람식별 불가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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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의원 "해양경찰 유치장 6곳 CCTV, 사람식별 불가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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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16개 유치장 중 6개의 유치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의 경우 화상도가 낮아 사람 식별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오영훈 의원(제주시 을)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람 얼굴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50만 화소 이하 CCTV를 유치장에 설치한 해양경찰청 관서가 목포.통영.포항.군산.동해 등 6군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경찰서별 유치인원은 △인천서(402명) △목포서(268명) △제주서(242명) △통영서(228명) △포항서(200명) △군산서(161명) △부산서(139명) △동해서(107명) △여수서(85명) 순이다.

제주서의 경우 2대의 CCTV가 설치돼 있는데 모두 300만 화소급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귀포서에 설치된 3대는 200만 화소급이다.

오영훈 의원은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안전한 바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해경의 유치장에 사람식별이 불가능한 CCTV를 설치한 것은 보여주기식 행정에 불과하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서 해경의 유치장 16곳에 CCTV를 점검하고, 2020년도 예산에 '노후CCTV 교체'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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