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균 의원 "학생들의 학력향상 강조하려던 표현"
상태바
강성균 의원 "학생들의 학력향상 강조하려던 표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제주도에서 살 아이들이면 공부 필요 없다"는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강성균 행정자치위원장이 "학력 향상 방안을 에둘러 촉구한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강 위원장은 이날 각 언론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제주의 기초학력이 최근 3년새 계속 떨어지고 있어 학부모들의 적이 걱정들 하고 있어 학부모의 걱정을 덜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질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제주도교육청은 제주지역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해 어떤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지 알고 싶어서 질문했던 것"이라며 "세계화 속에서 제주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선 학력향상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에 이를 강조하기 위해 에둘러 표현했던 것이 왜곡돼 전달돼서 참으로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강 위원장은 이날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교육청 관계자에게 제주도내 학생들의 기초학력관련 발언을 하며 "제주도에서 살 아이들이면 공부 필요 없다"면서 "학교 댕길(다닐) 필요도 없다. 제주도에서만 살 것 같으면, 자기 그냥 땅에 농사 짓고 먹고 살면 된다"고 발언해 구설에 올랐다.

이어 "이 아이들은 세계 속에서 경쟁하면서 살아가야 할 아이들"이라며 "학력이 인생 전체가 아니다. 이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일생을 살아가면서 아주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것이 학력인데, 이게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내 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하고 지난 10대 의회에서는 교육의원을 지냈던 강 위원장의 발언은, 제주도내 학생들이 세계화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기초학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로 이해됐다.

그러나 발언의 취지와는 별개로 예시의 적절성에 대한 의문과, 농업을 비하하는 것 처럼 들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