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단체 "아프리카돼지열병 제주 유입방지 총력 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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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단체 "아프리카돼지열병 제주 유입방지 총력 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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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는 경기도 파주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공식 확인된 것으로 발표되자 성명을 내고, "제주도는 이의 유입방지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그동안 국내 유입 여부를 우려해 왔던 농업계는 이번 확진 판정에 망연자실하고 있다"며 "ASF는 전염성이 빠르고 폐사율이 높아 자칫 양돈 산업 기반 붕괴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ASF가 경기도 일원에서 발생해 바다를 끼고 있고 거리가 가장 먼 제주에서는 ASF 발생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는 생각은 애당초 버려야 한다"면서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 중 누군가 ASF 바이러스 유전자 섞인 불법 축산가공물을 반입해 올레길 등 중산간 지역에 투척하고 이를 야생멧돼지가 전파할 수 있다는 가정을 생각만 해도 끔찍한데,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대책 중 ASF 전파 매개체인 야생 멧돼지와 관련한 예방책은 찾기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농가 주변 야생 멧돼지 폐사체 및 이상 개체 발생 여부를 확인과 포획틀, 포획장 등을 설치해 야생 멧돼지가 양돈장 근처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포획 강화 조치를 취하는 등 야생 멧돼지에 대한 관리 강화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해외 여행객을 통한 불법 축산가공품 유입과 외국 식료품 판매업소 내 축산가공품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을 비롯해 잔반 돼지급여를 전면 금지 시키고 잔반 대체처리 방안 마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ASF가 제주에서 발병할 경우 제주 양돈산업은 전멸할 수밖에 없어 제주도는 ASF 제주 유입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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