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독서문화대전, '책의 올레'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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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독서문화대전, '책의 올레'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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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철용 / 제주시 우당도서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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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용 / 제주시 우당도서관장
책으로 가득한 섬, 제주에서 ‘책의 도시’로 거듭태어 나가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내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제주시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도시로 제주시가 선정되었다.

이는 제주지역에서 꾸준한 독서 인프라 구축 및 지난 3년간 제주독서문화대전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대한독서문화대전을 치를 수 있는 역량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올해에도 ‘책 읽는 제주’를 만들기 위한 대규모 책 축제인 ‘2019 제주독서문화대전’이 오는 9월 27∼29일 제주시 사라봉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번 대전 주제인 ‘책, 올레?’는 책과 올레를 매개로 사람과 자연의 조화를 이루어 나가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고 ‘보레(보다), 폴레(팔다), 놀레(놀다), 멩글레(만들다), 수놀레(품앗이하다) 등 제주어를 활용한 다섯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제주올레와 함께 책을 보고, 출판사, 동네책방, 작가 등이 책을 팔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놀고, 자신의 책을 직접 만들고, 재능기부, 도서교환 등 서로 품앗이하는 나눔의 장을 사라봉 올레길 따라 마련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온가족이 함께하는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문지애 아나운서, 이슬아 작가, 김민식 PD 등 유명저자 강연회, 온세미 밴드 등 길거리 버스킹 공연과 지역서점 및 출판사, 동네책방 등이 운영하는 제주 북 페어 등 50여개의 다양한 전시,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이며, ’지속가능한 독서문화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제주독서문화포럼 행사도 열린다.

이 좋은 가을, 한라에서 부는 책 향기가 전국 방방곡곡으로 펴져나가 ‘책 읽는 도시’ 제주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마련 되기를 기대하며, 온가족이 손잡고 읽을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한 ‘책의 올레’를 함께 걸어보면 어떨까요? <김철용 / 제주시 우당도서관장>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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