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 24톤 첫 선적...2천톤 수출 계획
최근 가격 침체로 유통이 막혀있는 올해산 제주 마늘의 판로 개척을 위해 대만으로 수출된다.
제주농협(본부장 변대근)과 마늘제주협의회(회장 이창철)은 올해산 제주 남도마늘 2000톤을 대만에 수출할 계획인 가운데 11일 첫 물량인 24톤을 선적했다.
원래 남도마늘은 1976년 홍콩을 통해서 중국 상해지방의 조생종 마늘을 도입, 생산력 검정, 증식·보급을 거쳐 1983년부터 남도 마늘로 명명됐다. 마늘 재배 농업인들은 대만산이라고 부르고 있다.
대정농협 이창철 조합장은 "제주 마늘을 대만으로 수출하는 것은 침체되어 있는 올해산 마늘 유통의 숨통을 트기 위해 농협들이 일부 손실을 감수하면서 힘겹게 수출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가격 타산이 맞지 않아 국내산 마늘 수출은 거의 없었는데, 고육지책으로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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