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각지대, 이웃이 이웃을 살피는 존샘으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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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각지대, 이웃이 이웃을 살피는 존샘으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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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좌미혜 / 제주시 아라동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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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미혜 / 제주시 아라동주민센터
날로 늘어가는 복잡하고 다양한 복지 욕구에 정부에서는 수많은 복지정책을 내놓고 있음에도 복지사각지대는 상존하고 있다는 것에 고민하게 된다.

2014년 2월 송파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복지전달체계 개편이 이루어지면서 2018년부터 전국 읍면동에 맞춤형 복지팀이 구축되어 먼저 찾아가 복지대상을 발굴하고 욕구에 따른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며 위기상황의 근본적 해결을 지원하고 있으며,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의 틀을 개개인별 욕구에 따라 설계하고 제공하는 맞춤형 복지급여, 무상보육 및 아동수당, 기초연금 등 각종 복지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얼마 전 타 지역에서 발생한 북한이탈주민 모자와 중증장애인의 사망사건으로 충격과 안타까움을 준 일이 있었다. 이 또한 복지사각지대였던 것이다.

주거형태가 공동주택 및 아파트 등으로 변화되고 바쁜 일상으로 이웃을 알지 못하고 주변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를 뿐 아니라 알게 되더라도 지나치면서 우리 사회가 삭막함으로 고조되어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우리 읍면동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통장, 우리동네삼춘돌보미 등 100여명 이상의 인적 자원을 확보하여 지역의 구석구석을 살피고 있다. 또한, 복지사각지대 발굴관리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위험 징후 정보를 활용하여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2017년 하반기부터 장년층 1인 가구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공동주택의 관리비 연체 가구에 대한 실태조사를 시작하는 등 복지사각지대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복지정책 및 인적안전망 활동과 더불어 더욱 촘촘한 복지를 구축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이웃을 살피며 서로를 생각하는 존샘을 베풀며 살아간다면 지금보다는 따뜻한 지역사회가 되고 혹시나 있을 복지사각지대를 찾아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좌미혜 / 제주시 아라동주민센터>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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