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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임원, 운전기사 '갑질' 논란..."장보기에 마당청소까지"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09.10 16:20:00     

정의당 제주도당 갑질피해신고센터, "모 병원 임원 갑질 대응 할 것"

제주시내 한 병원의 고용주 위치에 있는 한 임원이 운전기사로 채용한 근로자에게 수시로 자신의 집 마당청소는 물론 장보기 등을 시키고, 인격 모독적인 말을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의당 제주도당 갑질피해신고센터는 10일 병원회사 임원의 운전기사로 일하고 있는 A씨의 이같은 갑질피해 사례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갑질피해신고센터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입사 당시 회사측으로부터 임원의 운전기사 일을 맡게 되고, 휴무일에는 잠깐의 운행이 있을 것이고, 간혹 임원 사택업무를 도와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일을 시작했다.

그러나 막상 채용된 후에는 운전기사 일은 물론이고, 고용주의 집안 마당 청소, 정원에 물주기, 잡초제거, 방충망 세척 등의 일을 시키는 것은 물론, 심지에서 마트에서 장보기, 세탁소에 옷 맡기기, 약 타오기 등의 개인적 심부름을 시켰다고 했다.

입사 후 지금까지 근무하는 기간 휴무를 한 것도 한달에 2일 정도에 불과했는데, 퇴근 후 또는 출근 전 이른 시간에 갑작스러운 호출이 많았다고 한다.

더욱이 휴무일에도 잠깐의 운전업무를 시키는 정도가 아니라, 운전을 하다가 남는 시간에는 집안 마당 청소 등 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차량, 자택 등에서 또는 전화통화에서 모욕적인 언사로 인한 갑질피해도 있었다고 밝혔다.

차량 운행 시에 길을 제대로 들지 않으면 '머리가 나쁘다', '말대답을 한다'며 모욕감을 주거나, 마당 관리가 안됐거나 심부름을 시키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인격을 모독하는 언사나 호통이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A씨는 "운전업무로 알고 입사했는데 본업인 운전업무 외에 지시가 너무 많았다. 처음에는 운전 일만 하면 되고 사택 일은 간혹 도와줄 일이 있을 것이라는 얘기만 들었지, 이렇게 휴무일 운행이 많고 휴가는 가기 어려운데 집안업무를 도맡게 될 줄은 몰랐다"고 토로했다.

또 "처음엔 그저 한두 번 정도 하면 되는 일로 알았지만 생각과 달랐고, 차량 안과 전화통화에서 사택업무 지시와 심부름에 대한 호통과 폭언이 이어져 스트레스가 매우 심하다"면서 "집안 마당 청소, 정원 관리, 잡초 제거 등의 사택업무를 하면서 예전에 치료 받았던 허리가 다시 아프기 시작했다"고 호소했다.

그는 "병원측에 이 문제를 제기했지만 현재 별다른 조치를 받지도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제주도당 갑질신고센터는 "이번 A씨의 갑질피해 신고와 관련해, 병원이 근로기준법을 제대로 준수하고 있는지를 확인 중에 있고, 또 올해 7월부터 시행된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을 위반한 부분이 있어 면밀히 파악 중"이라며 "피해 당사자와 이후에 이어질 사안들에 함께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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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1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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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4698 2019-09-10 20:48:29    
정말 할말이 없는 사람이네
저런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벌받을수있나요?
꼭 처벌받게해주세요
갑질한만큼 보상해라
22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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