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은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장관을 임명한 것에 대한 긴급 논평을 내고 "문 대통령의 거짓.위선 조국임명 강행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부로 문재인 정권하에서 공정과 정의는 조종을 울렸다"면서 "문재인 정권은 더 이상 낯 간지럽게 '공정과 정의'를 이야기하지 말라"고 힐난했다.

제주도당은 "고위 공직자에게 더 중요한 것은 법률 위반 여부보다 도덕성임은 상식으로,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갈등과 분열은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아니며, 더욱이 여당과 야당의 대결도 아니다"면서 "상식이냐 비상식이냐, 반칙과 특권, 특혜와 편법을 인정할 것인가 아니면 타파할 것인가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짓과 위선의 조국 장관을 임명하고서 미래세대인 20.30세대의 허탈감을 무엇으로 치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현실 인식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거짓과 위선의 조국 장관 임명의 부당성을 도민들에게 적극 알려나갈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이 왜 탄핵됐는지 그 이유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라"고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