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희생자 사전심사, 희생자.유족 1762명 추가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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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희생자 사전심사, 희생자.유족 1762명 추가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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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차 실무위, 희생자 14명.유족 1748명 인정
2만1392명 중 1만7037명 79% 심의 완료

지난해 5년만에 재개됐던 제주4.3 희생자 및 유족 추가 신고 접수에 따른 희생자.유족 인정 의결을 위한 심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는 4.3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 신청 건에 대한 심사를 위해 지난 달 30일 오후 제주도청 2층 환경마루에서 제170차 4․3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희생자 14명과 유족 1748명이 추가로 인정 의결했다.

이날 실무위원회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추가신고 신청 건 중 사실조사가 완료된 희생자 14명, 유족 1755명 총 1769명에 대한 심사가 진행됐다.

그 결과 희생자 14명, 유족 1748명은 인정 의결하고 유족 7명은 불인정 의결해 4.3중앙위원회에 심의.결정을 요청했다.

심사 대상자 중 희생자는 14명으로 사망자 8명, 행방불명자 5명, 수형자 1명이다. 이중에는 군사재판 수형인 3명(행방불명 2, 수형자 1)도 포함됐다.

유족 불인정자 7명은 희생자의 5촌 조카와 4.3특별법에 따른 유족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심사를 통해 신청자 총 2만1392명 중 1만7037명이 희생자 또는 유족으로 인정됐으며, 인정률은 79.6%이다.

4.3실무위원회는 지난 해 7월부터 상시 심사시스템을 가동해 매월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70여년의 세월을 슬픔과 고통 속에 살아오신 희생자 및 유족들의 아픔이 해소 될 수 있도록 희생자 및 유족 조기 결정 등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4.3실무위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13차례 심사를 통해 희생자 292명과 유족 1만6745명 총 1만7037명을 의결해 4.3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했다.

이날 실무위원회에서는 지난 달 22일 서울에서 진행된 제87차 제주4.3중앙소위원회 개최 결과도 공유됐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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