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을 배려하는 기초질서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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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을 배려하는 기초질서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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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정희 / 제주시 이호동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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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희 / 제주시 이호동주민센터
지금 제주는 급격한 인구와 차량증가로 인하여 발생하는 쓰레기, 주차, 교통, 주거환경 등 무너진 기초 질서 의식을 회복하기 위하여 지난해 11월부터 시민주도형 기초질서 확립운동을 민·관 합동 캠페인과 더불어 일제단속을 대대로 전개하고 있다.

사실 기초질서 지키기가 어제 오늘의 새로운 일은 아니다. 제주의 현실이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들이 사회적으로 대두되면서 나타나는 무질서를 바로잡고, 기초질서가 시민들의 생활 속에 완전히 정착되어 시민스스로 기본을 지키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과제가 되었다.

차량증가로 인한 이면도로 불법주차가 만연하고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불법광고물, 노상적치물, 전단지, 불법쓰레기 무단투기 등 나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하여 파생되는 불편함이 내 이웃과 주변이 힘들 수 있다는 생각을 한번쯤 해보면 답은 쉽게 나올 것이다.

지난 19일 봉개동 쓰레기매립장에 쓰레기 반입금지를 마을에서 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사실 깜짝 놀랐다. 특히 여름철이라 바람을 타고 다니는 냄새랑 저 마을사람들은 얼마나 괴로웠으면 저럴까! 저 뉴스를 보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 마음일까?

매일매일 버려지는 쓰레기를 어떻게 하지 등, 다행히 잠시 유보로 반입이 시작됐다고는 하나 근본적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하는 큰 문제로 우리 모두가 쓰레기 감량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2년 전 여름철 사무실에서 지역주민들과 봉개도 쓰레기매립장의 현실을 직시하기 위하여 시설견학을 간적 있었다. 그 냄새 가득한 시설 안에서 마스크하고 땀 흘리면서 일일이 비닐, 플라스틱, 캔 등 분리하는 모습에 쓰레기 분리배출과 쓰레기 감량에 정말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돌아온 적 있었다.

생활 속 기초질서 지키기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공동주택에서의 층간소음, 개 소음 등 아주 사소하고 소소한 일상에서의 일로 나 하나쯤이야 라는 생각을 버리고 내가먼저 실천하고 지킨 다면 공동체사회 속에 모두가 행복하고 이웃을 배려하는 기초질서 지키기가 될 것이다. <김정희 / 제주시 이호동주민센터>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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