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 공론화위원회, '편안한 교복'으로 전면개선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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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 공론화위원회, '편안한 교복'으로 전면개선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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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론화위, 교육청에 "올해말까지 학교별 규칙 개정" 권고
"반팔T셔츠.후드티 등 포함...학생의견 50%이상 반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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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교육 공론화위원회 회의. ⓒ헤드라인제주
전국 시.도에서는 처음으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는 제주교육 공론화위원회(위원장 이경희)가 첫 의제인 '중.고등학생 교복 개선' 문제와 관련해, 제주도교육감에게 '편안한 교복'으로 전면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공론화위는 지난 23일 제5차 회의를 열고 제1호 의제로 상정된 교복 개선을 위한 학교 규칙 개정, 하복·동복 개선 방향, 학생 의견 반영비율 등의 내용을 담은 정책권고안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공론화위는 "이번 정책권고를 위해 지난 4월 16일부터 약 100일 동안 학생, 학부모, 교사 및 일반 도민의 참여를 통한 숙의과정을 거친 결과, 그 과정을 통해 현재의 교복은 불편함이 많으며 개선 요구가 매우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제 숙의 결과로, 이석문 교육감에게 '편안한 교복'으로 개선을 정책적으로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공론화위는 우선 "학교구성원들과 도민들의 교복 개선에 대한 요구를 반영해 편안한 교복으로 개선이 필요하다"며 "교육청에서는 학교별로 가능한 2019년 말까지 학교규칙이 개정될 수 있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구체적 교복 개선 방안과 관련해, 하복은 계절적 특수성을 감안해 우수한 신축성과 통풍성, 비침이 없는 시원한 소재를 활용한, 생활형 반팔T셔츠, 반바지 등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동복의 경우 계절적 특수성을 감안해 활동성과 보온성을 우선 고려한 편한 자켓, 후드티, T셔츠 등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공론화위는 이어 "중.고등학생 교복 개선 '편안한 교복'을 위한 학교 공론화를 실시할 때 학생의견 반영 비율은 50% 이상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학생들의 의견이 우선적으로 반영돼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

또 "교육청에서는 '편안한 교복' 시행을 위해 학교별로 공론화 과정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한편, 공론화위는 이번 정책권고를 위해 지난달 9∼13일 중.고교생, 학부모, 교사, 도민을 대상으로 한 사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문제에 대해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번 공론화위의 정책 권고안에 대해 검토절차를 거친 후, 빠르면 다음 달 중순쯤 정책권고안에 대한 이석문 교육감의 수용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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