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사각지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알려주세요
상태바
복지 사각지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알려주세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고] 성현숙 / 제주도청 복지정책과
370159_266481_4133.jpg
▲ 성현숙 / 제주도청 복지정책과

뜨거운 여름이 언제인 양, 처서를 지나 아침저녁으로 선선함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 계절의 변화 속에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우리의 삶과 언론에 보도된 또 다른 삶의 결과는 복지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우리에게 충격과 함께 많은 생각과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

“ 모든 국민이 함께 잘사는 포용적 복지국가”가치 실현에 초점을 맞추어, 다양한 보편적 복지 제도의 확대와 지원,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에 보람도 함께하였는데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위기 상황에서 복지 정보를 모르고 공공복지의 중심인 주민센터에 방문이나 도움을 신청해보지도 못한 안타까운 사연에 마음이 매우 아팠습니다. 

또한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저소득 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지원하는 『찾아가는 복지』실현이라는 가치도 무색해졌습니다 . 항상 우리 주변에는 복지사각지대라고 불리는 이웃이 있습니다. 복지제도권의 다양한 기준에는 부합하지 않아,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으나, 사실상 삶에 다양한 어려움이 있는 이웃입니다 . 

주 소득자의 사망, 가출, 행방불명, 등으로 소득을 상실한 경우, 중한 질병으로 부상을 당한 경우, 가구구성원으로부터 방임 또는 유기되거나 학대를 당한 경우, 화재 등으로 인하여 거주하는 주택 또는 건물에서 생활하기 어려운 경우 등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에 처하여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생계, 의료, 주거지원 등 필요한 서비스를 신속하게 지원하여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 숨을 고를 수 있는 긴급복지지원 제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잘 갖추어진 복지제도보다는 우리 서로가 이웃에 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서로의 얼굴을 보며 나누는 인사, 옆집 방의 새어 나오는 불빛, 쌓이는 우편물 등. 이웃에 대한 소소한 관심으로 복지사각지대의 발굴과 사전 예방이 가능하고, 가까운 주민센터에 알려주시는 것 만으로도 우리가 모두 행복한 복지공동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성현숙 / 제주도청 복지정책과>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