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이 사회적약자들의 실종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배회감지기를 보급한다.
제주경찰은 오는 26일부터 상습 실종 치매노인 및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배회감지기 53대를 보급한다고 23일 밝혔다.
배회감지기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활용한 손목시계형 단말기로, 보호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대상자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대상자가 사전에 설정한 지역을 벗어나면 보호자에게 알림을 전송하는 기능도 있다.
배회감지기는 상습 실종 이력 등을 고려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보급하고, 이후 실종 위험도가 높은 순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배회감지기 신청 관련은 가까운 경찰관서에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제주경찰은 "실종 경험이 있거나 우려가 될 경우, 치매안심센터·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도 실종 예방을 위한 배회감지기를 보급하고 있는 만큼 기관별 맞춤형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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