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제주시 지역 30개 폐수배출시설 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관련법을 위반한 8개 사업장을 적발해 사용중지 등의 행정처분과 함께 332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적발된 사업장 중 하천이나 수로 등에 폐수를 무단 배출한 폐유 관련 개인사업장 2곳에 대해서는 고발조치했다.

또 폐수배출시설에 대해 신고를 하지 않고 사업장을 운영한 4개소에 대해서는 사용중지 및 고발조치를 했다. 이 중에는 추자도 상대보전지역 훼손 논란을 야기한 업체 2곳도 포함됐다.

폐수배출 시설을 부적정하게 운영한 또다른 사업장 2곳에 대해서는 경고조치와 함께 개선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집중호우 시 수질오염물질의 공공수역 배출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무단배출 행위를 차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