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도민과 함께하는 반부패 대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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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 도민과 함께하는 반부패 대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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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경찰청(청장 김병구)은 20일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도민으로부터 신뢰 받는 안전한 제주, 청렴한 제주경찰을 만들기 위한 '도민과 함께하는 반부패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최근 서울 강남 버닝썬 사건 등 경찰 유착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경찰의 자정의지를 결집하고 대내외적인 청렴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병구 제주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청득심(以聽得心)의 낮은 자세로 도민들의 고견을 겸허히 청취하고 도민의 눈높이에서 부패 근절 및 더 안전한 제주 만들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석 도의회 의장은 조동화 시인의 '나하나 꽃피어' 시를 인용하며 "풀밭이 모두 꽃밭이 되기 위해서는 개개인 모두가 꽃으로 피어나야 하듯이 경찰의 부패 근절도 도민·경찰 모두가 함께 노력할 때 달성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토론회는 양영철 제주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제주경찰청 오충익 청문감사담당관의 반부패 시스템 강화, 예방 중심의 인적구조 쇄신, 시민중심의 청렴문화 정착을 골조로 하는 '경찰 유착비리 근절 종합대책' 발표가 이뤄졌다.

이어 '경찰, 유착비리 근절 가능한가?'를 주제로 발표한 김상명 제주국제대학교 교수는 유착비리 근절을 위해서는 법과 제도뿐만 아니라 고위직 공직자부터의 체질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낙균 변호사는 '수사구조 개혁에 발맞춘 청렴경찰의 길'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수사구조 개혁을 앞두고 경찰의 내적 쇄신을 통한 책임강화 등을 강조했다.

양금선 제주YWCA 통합상담소장은 '제주도민이 바라는 경찰상'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체감치안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지역사회 공동체 문화가 청렴의 방해 요소가 되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도의회 강성의 의원은 "공직 청렴도와 국민의 행복지수가 상호 비례관계 있다"고 강조하며 "관광도시 제주의 외국인 치안정책이 중요성하다"고 당부했다.

경찰측 현장활력회의 대표인 양윤석 경위는 "일선 현장의 직무만족도 향상이 부패지수를 낮춘다"며 일선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제주경찰청은 지난 7월 말부터 관내 각 경찰서별로도 반부패 토론회를 개최해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은 치안정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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