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119센터 실습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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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119센터 실습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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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전종호 / 한라대학교 응급구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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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호 / 한라대학교 응급구조과 ⓒ헤드라인제주
저는 제주 한라대학교 응급구조과 2학년 재학 중인 학생으로 4주간 한경 119센터에서 실습을 하게 되었다. 소방 실습을 하기 전에 실제 현장을 같이 갈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출동을 하면서 도움은 못 줘도 폐는 끼치지 말자라는 생각이 있었다. 소방 실습 첫날에 한경 119센터에 도착 후 근무하시는 모든 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센터장님과 면담을 끝마치고 아직 뭘 해야 할지 모르고 있는 상태에서 먼저 저희에게 다가오셔서 관심도 많이 가져주시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 물어보라고 먼저 말씀도 해주셨다. 그리고 구급차 내부를 설명해주시면서 구급장비들을 어떤 환자 유형에게 써야 될지 알려주셨다. 이렇게 많은 것도 알려주시고 긴장이 많이 풀렸었다. 실습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출동 중 하나는 50대 남성이 심정지 의심이라고 출동지령이 떨어져 현장으로 출동하는 동안에 긴장을 많이 했었다. 그리고 현장 도착 후 환자의 상태를 살펴보니 다행히도 심정지는 아니었다. 이제까지 소방 실습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한경 119센터가 외곽지역에 있어 병원까지 거리가 멀어서 환자 이송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아직까지 구급차 길 터주기가 잘 시행되고 있지가 않았고 심지어 길을 비켜주지 않고 껴들어서 사고 날 수 있었던 상황도 있었다. 환자는 빨리 병원으로 이송하는 게 중요한데 한시라도 빨리 구급차 길 터주기를 사람들의 의식수준의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짧고 굵었던 소방 실습이 끝나고 학교에서 이론상으로 배운 것들을 직접 해 보기도 했고 처음 보는 장비들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확실히 병원과 현장에서의 처치 및 환자 관리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직접 현장 출동을 겪으면서 응급구조사가 되기를 위한 동기부여가 확실히 되었다. 마지막으로 구급장비와 현장 응급처치를 알려주시고 저희를 챙겨주신 한경 119센터 모든 소방대원 분들 정말 감사했다. <전종호 / 한라대학교 응급구조과>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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