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대학교 경찰행정학과장 고헌환 교수와 법무법인 '승민'의 고경준 변호사가 토론자로 참석한 이번 토론회에서 주민들은 "제주사회는 지연, 학연을 중요시하는 뿌리깊은 문화가 있어, 이를 개선하는게 유착비리 근절의 시작이다"라는 의견을 제시하는 등 토론에 적극 참여했다.
특히 고헌환 교수는 "경찰채용 시에 인성검사를 강화하고, 부패적발 시에는 처벌을 강화하는 등 사전적·사후적 통제장치를 체계적으로 갖춰야 할 것"이라며 법조계 및 학계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장원석 제주동부경찰서장은 "지역주민 여러분의 의견을 경찰의 반부패 정책을 보완하기 위한 밑거름으로 삼고,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동부경찰서는 유착비리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하고 경찰의 반부패 대책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 100일 동안 100명의 지역주민 의견을 듣고 있으며, 지난달 30일 일도이동 주민센터에서 한 차례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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