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연 지검장 "고유정 '계획범죄' 입증, 전혀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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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연 지검장 "고유정 '계획범죄' 입증, 전혀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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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인터뷰, "객관적 증거 확보, 공소유지에 만전 기할 것"
"외국인 강력범죄, 환경훼손사범 등 엄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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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재연 신임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헤드라인제주
조재연 신임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이 14일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후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사체손괴 및 은닉)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6. 여) 사건의 재판과 관련해, '계획범죄' 입증 및 공소사실 유지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조 검사장은 이날 오전 제주검차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주지역 언론과의 취임 인터뷰에서 고유정 사건의 '계획 범죄' 입증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열린 고유정 사건 첫 재판에서 고유정측 변호인이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등에 대해서는 사실상 인정하면서도 '우발적 범행'임을 강조한데 대한 입장을 묻자, 조 검사장은 "수사과정에서 고유정의 범행동기, 범행의 계획성을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를 확보하는데 중점을 뒀기 때문에 고유정의 범행 동기나 계획성을 입증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고유정의 잔혹하고 엽기적 범죄행각이 우발적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 계획적으로 범죄였음을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가 확보됐음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이어 "향후 법정에서 확보된 증거를 토대로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조 검사장은 이와함께, 제주지역 외국인 범죄가 빈발하면서 사회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문제와 관련해, "외국인 강력 범죄 등으로 인한 지역 주민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경찰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공조, 검찰권을 엄정히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실정에 맞는 검찰권 행사'를 강조하면서, 산림훼손, 축산폐수, 양식장 폐기물 무단 방류, 건설 폐기물 불법 투기 등 환경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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