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소방서 효돈119센터, 현장실습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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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소방서 효돈119센터, 현장실습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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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의 기쁨을 만끽할 새도 없이 시작된 현장실습이 시작되었다. 그중에서도 예전부터 너무나 가고 싶었던 소방현장실습을 막상 가려니 설레기도 떨리기도 걱정이 되기도 하였다. 

소방 실습 첫날 서귀포 소방서에서 안전교육을 받고 난 뒤 배정받은 효돈 119센터로 이동하였다. 센터장님과 팀장님, 여러 반장님들이 반갑게 맞이해 주시고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긴장감은 금세 녹아버렸다. 

곧이어 센터도 구경시켜주시고 구급차 내부에 가서 구조 및 장비들을 설명해 주시고 현장에서 주의해야 할 점도 설명해 주셨다. 항상 이론에서만 배워왔던 장비들을 실제로 접해보고 사용하여 보니 신기하고 새로웠다. 

현장 실습을 통하여 처음으로 환자에게 CPR을 시행하는 기회가 있었다. 생명을 살리는 급박한 순간에 처음으로 맞닥뜨린 상황에 대한 당혹감을 숨길 수가 없어 제대로 된 도움이 되지는 못했지만 환자를 살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던 시간이었다. 이번 실습으로 구급 대원이라는 직업이 얼마나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일해야 하는 직업인지 몸소 체험해 보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누군가에겐 길고 짧은 4주간의 한 달이 란 시간이 나에겐 많은 걸 보고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학교에서는 경험하고 배우지 못했던 체험과 나 자신의 부족한 점을 많이 돌아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앞으로의 미래의 계획도 세울 수 있는 좋은 기회 또한 되었다. 항상 진로에 고민이 깊던 나였지만 이제는 뚜렷한 목표를 세워 나가 다시 이 자리에서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응급처치를 해줄 수 있는 멋진 응급구조사가 되고 싶다.

효돈119센터장님, 팀장님들, 반장님들 덕분에 4주간 동안 보람차고 즐겁게 실습하고 다녀갑니다. 많은 충고와 조언해 주시고 좋은 경험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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