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도해녀합창단이 오는 23~25일 스웨덴 스톡홀름을 방문해 해녀노래 공연 및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올해 초부터 주 스웨덴 대사관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으로 기획한 제주해녀 특별전시회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한-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으로 하도해녀합창단이 참가해 노래와 이야기로 유럽인들에게 제주해녀의 삶과 문화를 생생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하도해녀합창단은 2013년 50∼70대의 순수해녀 25명으로 구성된 동아리로 낮에는 물질하고 저녁엔 모여 노래를 연습해 왔다. 또한 국립극장, 예술의 전당 등 다수의 공연에 참여해 2014년에 음반을 발매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창작곡 '해녀 물질 나간다', '나는 해녀이다', '백두까지' 등 6곡과 제주민요 '멜 후리는 소리'를 안무와 함께 선보인다.
제주해녀 특별전은 스웨덴 동아시아박물관에서 지난 5월 17일 개최돼, 오는 9월 29일까지 진행된다.
제주해양수산국 관계자는 "해외 한국공관들과 협력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문화를 해외에 홍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전 세계인이 해녀의 삶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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