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엔 담배 대신 배려를 챙겨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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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엔 담배 대신 배려를 챙겨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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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강윤정 / 제주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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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윤정 / 제주보건소
무더위로 몸과 마음이 쉽게 지치는 여름날이 계속되고 있다. 많은 관광객과 도민들이 시원한 에메랄드빛 바다와 아름다운 백사장이 넓게 펼쳐진 제주의 해수욕장으로 찾아와 여름을 즐기고 있다.

사랑하는 연인, 가족, 친구들과 함께 모처럼 해수욕장을 찾았는데 불쾌한 담배연기로 인해 간접흡연의 피해를 호소하는 분들이 있어 안타까울 때가 있다.

간접흡연의 피해를 예방하고 담배 없는 쾌적한 환경에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도내 해수욕장은 '제주특별자치도 금연구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개장기간동안 유영구역을 포함한 백사장 일대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었으며, 금연구역에서 흡연하면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제주보건소에서는 금연구역에 대한 지도·점검을 상시적으로 하고 있으며, 금연지킴이 자원봉사자와 대학생 금연 서포터즈와 함께 해수욕장을 비롯한 공항, 지하상가, 전통시장 등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서 정기적으로 금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찾아가는 흡연예방·금연교육 및 금연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지역사회 금연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흡연은 자신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선뜻 금연을 결심하기 어렵다면 보건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금연클리닉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란다.

혼자서 하기 어려운 금연, 금연상담사의 전문적인 상담과 응원이 함께 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

올해 여름도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여름을 다함께 즐겁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해수욕장에 오실 땐 담배 대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챙겨 오시길 당부 드린다. <강윤정 / 제주보건소>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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