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이 나타나고 지속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탈진(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온열질환의 예방을 위하여 물을 자주 마시고,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을 취하며, 시원한 상태 유지를 위해 목욕 또는 샤워하기,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 입기, 외출 시 햇볕 차단하기 등 건강수칙을 생활화하며, 무엇보다도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피며 활동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온열질환자 발견 시는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도록 하고 옷을 풀고 물수건으로 닦아 체온을 내린 후 의료기관을 방문한다. 환자에게 수분보충은 도움되나, 의식이 없는 경우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 등을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하여 신속히 119에 신고하여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도내 보건소 및 응급의료기관(종합병원) 등 8개소에서는 지난 5월부터 응급실 내원환자에 대한 온열질환자 발생현황 일일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모니터링을 통한 감시체계를 강화하여 환자 발생현황 등 보도자료를 제공하고, 폭염에 대한 주의 환기 및 건강피해 최소화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취약계충 대상 방문보건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온열질환은 예방이 최우선이다. 더운 시간대 휴식, 물 마시기, 냉방장치가 없는 경우 무더위 쉼터 둥 적극 활용, 차안에 어린이나 노약자 등을 잠깐이라도 혼자 두지 않기를 생활화하여 무덥지만 건강한 여름을 맞이해 보자. <안성희 / 제주특별자치도 보건건강위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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