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행정사무조사, 도지사 증인출석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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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행정사무조사, 도지사 증인출석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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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9일 증인신문 예정...도지사 불출석할듯
의회 "개발사업 전반 살피라는 취지...지사 출석해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의 증인신문과 관련해 원희룡 도지사의 출석 여부를 놓고 제주도의회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제주도의회 대규모개발사업등에 대한 행정사무조사특위(위원장 이상봉)는 오는 9일 오전 10시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발사업 관련 증인신문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특위는 지난 6월27일 증인신문을 진행하려 했으나, 원 지사및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등 주요 증인들이 불참하면서 1차례 연기했다.

이후 지난달 15일 다시 증인신문을 진행하려 했지만, 원 지사가 불참을 확정하는 등 주요 증인들이 불참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또 다시 연기를 결정했다.

세번째로 확정된 날짜는 오는 9일이지만, 원 지사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는 상태로, 사실상 이날 증인신문 출석 가능성은 희박한 상태이다.

이에 대해 특위는 오는 8일까지 불출석 사유서 제출 여부를 기다리고, 지사가 정당한 이유 없이 증인신문에 불출석한다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담당부서 실.국장이 증인신문에 참석하는 만큼 도지사가 출석할 필요는 없다고 보여진다"고 밝혀 앞으로도 원 지사가 출석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도 "타 시.도 사례에서도 행정사무조사에 도지사가 출석한 전례가 없다"며 지사의 행정사무조사 출석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이상봉 위원장은 "행정사무조사가 신화역사공원 하수역류 사건이 계기가 됐지만, 전반적인 개발허가 과정이나 도민들에게 미친 영향을 꼼꼼하게 살펴보라는 취지"라며 지사의 증인신문 출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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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련 2019-08-06 11:52:29 | 106.***.***.115
신화련 승인해준 도의원부터 증인심문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