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면(면장 현덕봉)과 표선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현소순)는 저출산 고령화라는 사회 문제에 대응하여 아기 키우기 좋은 표선면을 만들기 위해 '「표선면의 따뜻한 애기구덕'(이하 애기구덕)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애기구덕은 출산용품 지원을 통해 출산가정의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태교클래스를 통해 임산부의 건강 및 아이의 건강한 출산을 도울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매우 심각한 저출산, 고령화 상황에 직면해 있고 표선면 또한 예외는 아니다.
이에 표선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017년 2월에서 5월까지 4개월의 정례회의를 통해 표선면 저소득층 임산부에 대한 출산, 양육 교육을 통해 건강한 아이의 출산과 성장을 지원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중 핀란드의 복지정책 중 하나인 출산용품 지원 사업 ‘마더박스’를 모티브로「표선면의 따뜻한 애기구덕」 사업을 구상하게 되었다.
마더박스는 핀란드에 사는 모든 임산부들이 신청만 하면 체온계, 침구 및 수유 필요제품 등 100만원 상당의 출산·육아용품을 지원하는 제도다.
'표선면의 따뜻한 애기구덕'사업은 ‘따뜻한'의 제주어인 ‘ᄄᆞᄄᆞᆺ ᄒᆞᆫ’과 아기침대를 뜻하는 제주의 고유어인 '애기구덕'을 합쳐서 ‘표선면의 따뜻한 애기구덕’으로 명명하였다.
애기구덕은 매주 화, 목요일 동부종합사회복지관 표선센터에서 실시되고 있다. 애기구덕은 지난 2017년 5월 처음 시작되어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
강좌는 주2회, 총 6회에 걸쳐 실시되며 임산부 요가, 임산부 영양관리법, 건강관리 및 모유수유법, 산후관리 및 신생아관리, 아기인형만들기 등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수강생들에게는 총 25만원 상당의 출산, 육아용품 세트를 지원하고 있다.
2017년 26명 수강, 2018년 29명 수강, 2019년 1~7월 18명이 수강했다.
사업은 표선면 관내 주민들이 기부하여 마련된 「희망나눔 표선2.0 캠페인」 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희망나눔 표선2.0 캠페인'은 매달 지역 주민들의 정기기부 금액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대1 매칭하여 2배의 복지사업비를 표선면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부캠페인이다.
앞으로도 표선면과 표선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희망나눔 표선 2.0 캠페인 기금으로 관내 임산부들의 출산, 육아 부담을 덜어 아이 키우기 좋은 표선면을 만들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할 계획이다.<시민기자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