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포인트제, 이산화탄소 줄이고 전기요금 절약하고 돈도 버는 '일석 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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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포인트제, 이산화탄소 줄이고 전기요금 절약하고 돈도 버는 '일석 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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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오지연 / 제주시 아라동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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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연 / 제주시 아라동주민센터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 상수도, 가스는 생산과정에서 많은 온실가스를 발생시킨다. 온실가스의 대표적인 것이 이산화탄소이다. 환경부는 온실가스가 지구온난화를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이를 감축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그중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제도가 탄소포인트제도이다.

탄소포인트제란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도록 국민이 가정 및 아파트 단지 등에서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의 사용량을 절감하고 감축률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부여하여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전 국민 온실가스 감축실천 프로그램이다. 100만세대가 탄소포인트제 동참하여 1가구당 1kw씩 절약할 경우 원전 1개에서 생산하는 전력을 아끼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저탄소 생활에 동참하면 2015년부터 시행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의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까지 하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탄소포인트제도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참여자의 거주시설에 전기사용량을 확인 할 수 있는 전기 고객번호가 있는 계량기가 부착되어 있는 세대면 세대주와 세대 구성원 중 아무나 신청할 수 있고 아파트 단지도 단지별 에너지 절약 평가가 따로 있어 전기를 사용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제도이다.

탄소포인트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온실가스 감축대상 에너지 항목(전기,상수도, 도시가스)에 대해 별도 정산 시점으로부터 과거 2년간 월별 평균 사용량과 현재 사용량을 비교하여 절감 비율에 따라 에너지 항목별로 탄소포인트를 부여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온실가스 감축대상 에너지 항목을 전기로 정하여 전기를 5~10%미만 절감하면 5,000P, 10%이상 절감하면 10,000P가 지급되어 반기별로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인센티브의 종류로는 현금, 상품권, 그린카드 포인트 등이 있다.

탄소포인트제 신청방법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www.cpoint.or.kr)를 통하여 가입하거나 주소지 읍·면·동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참여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신청서를 작성할 때 주민등록번호, 주소, 계좌번호 등에 대한 개인정보가 가입자와 불일치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받지 못하기 때문에 정확히 기재해야 된다. 또한 이사를 가는 등 주소가 변경되는 경우에는 해당 주소지 읍면동에 방문하여 개인정보변경신청을 해야만 계속 지속될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참여가구는 2019년 6월말 기준 95,956가구로 전국에서 8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우리의 조그마한 전기절약 실천으로 일상생활에서 저탄소 실천을 생활화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여 에코 제주 청정제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생각해본다. <오지연 / 제주시 아라동주민센터>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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