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김창열 화백의 철저한 작업의식과 열망 그리고 삶을 살펴볼 수 있는 아카이브전으로, 사진, 신문기사, 전시도록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 김창열 화백이 걸어왔던 길과 작품세계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어린 시절 가족사진,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담은 글, 프랑스에 정착해 활동했던 전시와 그와 관련된 기록들 그리고 작품세계에 대한 작가의 글을 살펴보면서 인간 김창열의 새로운 면모를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슬라이드 필름 속에 기록된 작품과 작가 사진을 확대경(루페)를 사용해 관람객이 직접 살펴보고, 전시실 내에는 전시도록, 인쇄물(리플렛)을 천천히 읽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현재 전시 중인 소장품전 '정신으로서의 물'과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연계해, 김창열 화백의 예술세계를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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