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는 지난 19일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본사 관음사에서 '제주불교 4.3희생자 추모 사업회' 창립식을 개최했다.
이날 창립식에는 조계종23교구장 허운 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인사,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송승문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진행된 창립총회에서는 추모사업회장에 부영주씨가 선출됐다.
추모사업회는 앞으로 4.3당시 불교계 피해에 대한 조사 및 위령사업,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 운동을 전개한다.
한편, 4.3 당시 16명의 스님이 죽거나 행방불명됐고, 37개소의 사찰 전각이 불에 타 소실되거나 파손된 것으로 잠정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불교계 피해 부분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조사가 미진해, 이번 추모사업회의 출범으로 새로운 진전이 기대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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