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20일 낮 12시 진도 서쪽 약 50km 부근 해상에서 세력이 약화돼 열대저압부로 변질됨에 따라, 제주도에 내려졌던 태풍경보 상황은 해제됐다.

그러나 제주도 산간지역에는 호우경보, 제주도 북부(제주시권)와 산간지역은 강풍주의보, 제주도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도에는 이번 태풍의 내습으로 삼각봉에 1029mm, 윗세오름 948mm의 폭우가 쏟아졌는데, 태풍특보가 해제된 후에도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날 늦은 오후까지 30~80mm, 많은 곳은 12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 도심권과 해안지역은 낮부터 비가 그치고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