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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제주도 통과...1000mm '물폭탄', 피해 속출

홍창빈.윤철수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07.20 09:36:00     

기록적 폭우...도로.주택가.농경지 침수 잇따라
시설물 파손도...제주공항 이틀째 무더기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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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다나스의 내습으로 제주도에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져 내린 가운데, 곳곳에서 하수가 역류해 범람했다. <사진=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종합]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의 내습을 받았던 제주도에는 1000mm 가까운 엄청난 비가 쏟아져 내리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이어졌다.

다행히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폭우가 도심지 보다는 산간지역에 집중되면서 시설물 피해가 적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오전 7시 현재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무려 963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삼각봉 지점의 강수량도 902mm에 달했다.

또 진달래밭 704mm, 제주시 228mm, 서귀포시 286mm, 성산 358mm, 월정 344mm 등 제주도 전역에 걸쳐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저녁부터는 바람도 매우 강했다.

이날 순간최대풍속은 진달래밭 지점에서 초속 48m/s를 기록했다. 이는 중형 태풍급 수준이다.

이어 윗세오름 26.6m/s, 대정 18.9m/s, 성산 16.9m/s, 제주시 16m/s, 서귀포시 17.3m/s를 기록했다.

◆ 도로.주택 침수피해 속출...시설물 파손도 이어져

이번 비바람으로 인해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속출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오전 7시 현재 총 93건의 침수 및 시설물 파손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도로침수 11건과 주택침수 19건, 도로파손 3건, 하수 역류 6건, 배수지원 6건, 신호기 고장 및 가로수 전도 48건이다.

특히, 폭우가 쏟아져 내리면서 도로침수 11건, 주택침수 19건, 하수 역류 6건, 배수지원 6건 등 침수피해가 속출했다.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의 감귤비닐하우스 923㎡가 물에 잠기고, 안덕면 상창리 농경지 5319㎡도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물 피해 신고도 이어졌다. 도로 파손 3건을 비롯해, 교통신호등 및 가로수 전도 등 피해 48건이 접수됐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제주시 오라동 방선문계곡 인근에서는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출동해 제거작업을 전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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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다나스의 내습으로 제주도에는 1000mm 가까운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져 내렸다. <사진=제주도 소방안전본부>

◆ 제주공항 이틀째 항공편 무더기 결항

태풍 다나스의 내습으로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은 이틀째 큰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태풍경보'가 발효된 19일 밤 8시부터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되면서 8시 이후 항공편이 전편 결항됐다.

이날 하루 출발 53편과 도착 64편 등 총 117편이 결항됐고 200여편이 결항된 것으로 집계됐다.

주말인 20일 태풍은 제주도 해상을 빠져나갔지만, 태풍 경보가 발효 중인 상황이어서 무더기 결항이 이어졌다.

20일 오전 7시30분 기준으로 출발 61편과 도착 57편 총 118편이 결항이 결정됐다.

다행히 이날 오전 9시38분 이스타항공 청주행  ZE701편이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항공기 이착륙이 재개되면서, 오후시간대에는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 태풍 현재위치와 예상 이동경로는?

한편, 제주도 해상을 빠져나간 태풍 다나스는 20일 오전 7시 현재 목포 남남서쪽 약 14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km의 속도로 북동진 하고 있다.

이어 전남 내륙에 상륙하고, 20일 낮 12시에는 목포 남쪽 약 20km 부근 육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계속해서 광주 남서쪽을 향해 북상할 것으로 보이나, 태풍의 세력이 점차 약해지면서 이날 오후 열대저기압으로 변질돼 소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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