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밤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의 영향권에 든 제주도에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태풍특보 발효지역이 확대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8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과 제주도 해상에 내려진 호우.강풍.풍랑특보를 '태풍경보'로 대치 발령했다.

또 밤 10시를 기해 광주, 흑산도.홍도, 전라남도 등에도 태풍경보를 발효했다. 부산과 경남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현재 제주도에는 최고 456mm의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20일 오전까지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고됐다.

제주국제공항에는 이날 오후 8시부터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돼, 현재까지 총 117편이 결항됐다. 태풍이 제주도와 남해안을 완전히 빠져 나가는 주말인 20일 오전까지 항공기 운항은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오후 11시 현재 기상특보 발효지역 현황.

◆태풍경보 : 광주, 제주도, 흑산도.홍도, 전라남도, 제주도전해상, 남해서부전해상, 남해동부먼바다, 서해남부남쪽먼바다, 서해남부북쪽먼바다, 서해남부앞바다(전남남부서해앞바다, 전남중부서해앞바다, 전남북부서해앞바다)

◆호우경보 : 부산, 경상남도(거제, 통영, 창원)

◆호우주의보 : 울산, 경상남도(진주, 양산, 남해, 고성, 사천, 함양, 산청, 하동, 창녕, 함안, 의령, 밀양, 김해)

◆풍랑주의보 : 남해동부앞바다, 서해남부앞바다(전북남부앞바다, 전북북부앞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