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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망신 필리핀 불법수출 쓰레기, 국내로 돌아온다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07.18 14:13:00     

총 5177톤 중 제주도 쓰레기 1800톤 처리 난항
경기도의 '반격', "제주산은 평택항 반입 안돼"

국제적 망신을 초래한 필리핀 불법수출 쓰레기가 결국 국내로 되돌아오는 가운데, 엄청난 양의 폐기물 처리방안을 놓고 제주도가 고민에 휩싸였다.

18일 제주시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9일 환경부와 경기도, 평택시, 제주시 환경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필리핀 불법수출 폐기물 처리대책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필리핀 민다나오 섬에 방치되면서 국제적 논란을 사고 있는 폐기물 5177톤을 국내로 반입하기로 하고, 국내 반입후 처리대책이 중점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제주도에서 반출된 압축포장 쓰레기는 컨테이너 90대 분량인 1880톤에 이른다.

문제는 해당 쓰레기가 국내로 반입되더라도 제주산 쓰레기의 경우 경기도에서 평택항 반입을 반대하면서, 다른 항구를 확보해 알아봐야 하는 상황에 있다는 것.

이는 지난달 경기도 평택항 '반송 쓰레기'가 제주도와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되자, 제주도 차원에서 '제주산'으로 확정해 발언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사과를 요구하며 거칠게 몰아붙인데 따른 '반격' 차원으로 풀이된다.

경기도는 제주산 쓰레기 입항 반대 배경과 관련해,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제주산 쓰레기를 경기도(평택항)으로 들여오는 것에 대해 환경부 앞에서 항의 시위를 하는 등 반대하고 있는 것"이라며 "경기도 차원에서 쓰레기 반입 불가 여부를 결정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시민단체를 이유로 들었지만 이재명 지사에 대해 비판을 해온 제주도와의 불편한 관계 없이 때문이라는 것이 지방선거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에 제주시는 평택항이 아닌 다른 항구를 통해 필리핀 반송 쓰레기를 국내로 반입한 뒤 처리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다만 필리핀 내부 사정으로 이 쓰레기가 국내로 돌아오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알려져 준비할 시간은 어느정도 여유가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시 관계자는 "불법 수출 폐기물의 국내 반입 일정과 각 항구의 반입 가능여부 등을 확인한 후 폐기물 처리 업체인 한불에너지와 처리 방법 및 소요 비용 등을 사전 조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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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