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안전본부는 19일부터 제주도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주도내 소방 지휘관을 대상으로 집중호우 대비 상습침수지역과 월파지역에 대한 사전 예찰활동과 신속한 배수작업을 위한 수방장비 100% 가동상태를 유지하도록 긴급 지시했다.
또한, 대형 공사장 가림막(간판) 등 강풍에 의한 피해 예상되는 시설물에 대해서는 사전제거 등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선박, 양돈장, 취약대상 등에 긴급 메시지를 발송해 태풍피해를 방지한다.
아울러, 직원 현장활동 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표준 작전절차를 준수 및 개인보호장비 착용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태풍에 대비한 행동요령 숙지 등 제주도민들이 주의가 요구된다.
우선 창문과 간판 등 시설물은 비바람에 거세게 흔들릴 수 있으므로 단단히 고정하고 유리가 깨지거나 파편이 튈 위험에 대비해 실내 안전한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으며, 집중호우 시 갑자기 하천이 범람할 수 있으므로 하천주변, 침수도로 구간 등에 접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풍수해 피해 우려 시 119에 신고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작년에는 제주지역에 태풍 또는 강풍 및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이 8회 발생해 1억 7032만원의 재산피해를 안겼다.
제주소방은 681건 현장출동, 인원 3569명과 장비 902대를 투입해 19명을 구조한 바 있다.
정병도 소방안전본부장은 "태풍에 대비한 모든 소방력을 집중해 제주도민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주도민 여러분들도 사전 태풍 대응요령을 충분히 숙지해 피해 최소화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