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녹색당은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 제2공항 찬성단체인 범도민추진협의회에 지원되는 예산에 대해 감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녹색당은 "녹색당이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는 제2공항 부지가 발표된 2016년부터 지금까지 제2공항 건설로 인한 갈등을 해소한다는 명분으로 약 3억7000여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왔지만 실상은 제2공항 추진단체를 지원하고 있음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녹색당은 "도민갈등 해소라는 예산 3억 7000만원 대부분이 찬성 측을 지원하는 일명 '묻지마 예산'으로 사용해 왔음이 드러난 것"이라며 "이 예산이 왜 상공회의소로 지급됐는지, 예산이 왜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됐는지에 대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도 감사위원회에 예산의 사용처에 대한 감사를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