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고리지원위원회는 이날 애월읍에서 추천한 대상자 가구에 김치를 전달하고, 집안팎을 살피던 중 집안 쓰레기는 천장에 닿을 만큼 쌓아져 있었고, 마당에서 자란 잡풀이 지붕을 덮고 있는 형태로 열악한 거주공간에서 생활하고 있는 저소득 가구를 발견해 주거환경개선 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대상자는 부모가 모두 사망하고 난 뒤 형제들과의 관계도 단절된 상태로 우울증 치료를 받으며 열악한 환경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었다.
이에 위원회는 일반적인 생활을 하기에는 역부족인 가구로 판단해 주거환경개선 대상자로 선정했고, 집수리 전문 봉사단체와 협력해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또한, 대상자 가구에 스레트 우레탄 폼 도장공사, 천장보수공사, 도배, 전기누전 보수공사, 집안 쓰레기 정리정돈, 지붕을 덮을 정도로 자란 잡목·잡풀 제거 작업을 실시하고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공간을 마련해줬다.
애월읍사랑의삼고리지원위원회 관계자는 "일회성 나눔 실천 사업으로 끝맺음을 하는게 아니라,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저소득 가구 일원이 우리사회와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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