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석 서장 "고유정 사건 부실수사 의혹, 신뢰회복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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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석 서장 "고유정 사건 부실수사 의혹, 신뢰회복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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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기자간담회 "지역주민에 다가서는 치안행정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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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원석 신임 제주동부경찰서장. ⓒ헤드라인제주
장원석 신임 제주 동부경찰서장은 15일 고유정 전 남편 살해 사건 부실수사 의혹과 관련해 "지역주민에 다가가는 치안행정을 구현하고, 도민과 어우러지는 공동체 치안활동을 강화해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 서장은 이날 오후 진행된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동부경찰서에 대한 각종 의혹과 논란에 대한 회복 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으로 동부서에 대한, 그리고 (해당 사건)수사팀에 대한 비난들이 많다"면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 유념해 도민들에게 신뢰를 얻어갈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빠른 시간에 도민들에게 공감받고 눈높이에 맞는 치안활동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 남편 살해사건 부실수사 의혹에 대해)경찰청 진상조사팀이 다녀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관련 내용이 확인되면 개선책을 만들어서 업무에 반영해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뢰 회복을 위해 일단 지역주민들에게 다가가는 치안행정 구현하겠다"면서 "주민들과 접촉 빈도를 높이고 진정성 있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도민들과 어우러지는 치안활동을 한다면 신뢰회복의 계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의 시신이 아직 발견되지 못한 점에 대해 장 서장은 "안타깝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출장수사를 통해 현지에서 신고.제보 유도하고 있고 특이한 물체들이 발견되면 제주동부서 형사들이 직접 가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은 시신발견 부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해왔던 수색 방식을 이어가면서도, 이를 바탕으로 미흡한 부분이 있는지 점검할 것"이라며 "계속적으로 시신을 수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장 서장은 지역 치안의 수장으로서 역점을 둘 정책으로 "(관할 지역이)제주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어르신들도 많다"며 "읍면단위, 시내권은 전통시장이나 원도심 중심으로 치안이 열악한 곳들이 있는데 이런 곳에 대해서는 공동체 치안 하며 시청과 협조해 가로등이나 폐쇄회로(CC)TV등 방범시설을 보강해 범죄예방 효과를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원도심에는 노후 주택 등 방범이 취약한 주택들이 많고, 빈집털이 사건들로 서민들 입장에서는 불안을 느끼고 당사자들은 피해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유사사례도 많은데 예방활동과 병행해 사건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상습범과 연쇄사건을 신속히 차단할 수 있도록 형사들끼리 공유해 신속검거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장 서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제주지역은 전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 '전 남편 살인사건'과 함게 대여성 범죄 및 불법체류자에 의한 강력범죄, 교통사망사고의 증가 등으로 도민들의 치안 불안감이 매우 높아져 가고 있다"면서 "따라서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함은 물론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국민들의 요구와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치안활동을 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도민이 함께하는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통해 강력범죄에 대한 보다 신속한 대응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 척결, 노약자 교통사고예방 및 관광객 보호활동 등을 24시간 빈틈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감받는 치안활동을 전개하겠다"면서 "경찰의 법집행 과정에서 인권보호는 물론 절차적 정의에 벗어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참여치안을 통해 도민, 지자체, 경찰이 함께하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이 구축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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