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서장은 이날 오후 열린 서부경찰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외국인 범죄 예방 대책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제주도 전체에 외국인이 2만5000명이 있는데, 서부서에 1만명 이상이 밀집돼 있는데, 이런 곳은 외국인 안전구역으로 설정돼 있다"면서 "이 곳에 대해서는 특별안전구역으로 강화해 외국인등과 합동순찰을 하는 등 유대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특별안전구역은 특별히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지역 주민들과 관계를 잘 유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강력범죄 대책에 대해서는 "외사 형사들과 협의를 해서 증원하는데 지방청에 건의해서 필요한 인력을 잘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는 자치경찰제와 관련, 자치경찰 연동자치지구대와 서부서 노형지구대 간 업무혼선 등 우려되는 애로사항에 대해 김 서장은 "관할 구역 문제라던가 일일 신고사건에 따라 자치사무냐 국가사무냐에 대한 혼란이 올 수 있다"면서도 "애매한 경우 합동으로 출동을 해서 관할 다툼없이 도민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적극적 협의체를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치경찰제를 시범 운영하다 보면)문제는 계속 도출될 것"이라며 "문제마다 메뉴얼을 잘 만들어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관할 구역인 제주도청 앞에서 최근 몇 년간 집회가 이어지는 등 갈등상황이 이어지고, 집회 과정에서 일부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집회문화는 평화적이고 공익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하지 않는 범위내에는 보호할 것"이라면서도 "묵과할 수 없는 공공질서 위반, 도청 무단진입 등에는 엄격히 대응하겠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서장은 "제주도는 전국적으로 핫한(떠오르고 있는) 곳으로, 관광, 자연환경에 대한 각광을 받다보니 많은 사람이 유입되고 그만큼 교통문제가 심각할 수있다"면서 "그만큼 치안변화에 대응하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에서 근무하며 제주도를 사랑하고 존경해왔다"면서 "보답하는 의미에서 도민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좋은 살기 좋은 안전한 제주도를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