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진상규명 헌신 윤춘광 제주도의원 별세...향년 6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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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진상규명 헌신 윤춘광 제주도의원 별세...향년 6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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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결식, 17일 오전 9시 제주도의회장(葬)으로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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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윤춘광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윤춘광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동홍동)이 13일 오후 6시57분 별세했다. 향년 67세.

1952년 출생인 고인은 한평생 야당에 몸담으며 민주주의와 지방정치 발전에 기여해 왔고, 제주4.3진상규명 운동에 헌신해 왔다.

암울했던 군사독재정권 시절인 1980년대에는 불의에 항거하고, 할 말은 정확히 하는 재야권 인사로 이름을 알렸다.

1987년 6월 민주항쟁 당시, 서귀포시에서 첫 대규모 집회가 열리던 날 경찰이 원천봉쇄로 막아서자 '민주주의 만세!'를 외치다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이어 서귀포나라사랑청년회 회장, 제주4.3도민연대 공동대표, 제주 김대중기념사업회 추모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고(故) 김근태 의원의 '영원한 동지'이기도 했다.

고인이 지방정치에 본격 나선 것은 2010년.

그해 제6회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비례대표로 제9대 제주도의회에 입성해, 소신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이어 2016년에는 서귀포시 동홍동 보궐선거에 출마해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돼, 제10대 의회 후반기 부의장을 지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동홍동 선거구에서 당선되며 3선 의원에 이름을 올렸다.

제11대 제주도의회에서는 보건복지안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활동했다.

부단한 의정활동을 펴 오던 윤 의원은 지난해부터 지병이 악화돼 투병생활을 해 왔는데, 끝내 회복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귀포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7일 오전 7시30분이며, 장지는 서귀포 추모공원이다. 

영결식은 17일 오전 9시 도의회 앞마당에서 제주도의회장(葬)으로 엄수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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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19-07-14 16:55:29 | 223.***.***.10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