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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물테마파크 인근 멸종위기종 발견...정밀조사 실시하라"

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07.10 09:36:00     

선흘2리 반대위, "멸종위기종 '두점박이사슴벌레' 발견"
"12년 전 환경영향평가 신뢰 못해...새로 실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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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제주동물테마파크 인근에서 발견된 두점박이사슴벌레.<사진=선흘2리 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 최초 람사르습지도시로 지정된 제주시 조천읍 선흘1리 일대에서 추진되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소재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에 대한 지역사회 반대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업예정지 인근에서 멸종위기종이 발견돼 지역 주민 등이 환경영향평가를 새롭게 실시할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10일 성명을 내고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제주도는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지내와 주변지역에 정밀생태조사 실시하라"며 12년 전 환경영향평가 폐기하고, 새로운 환경영향평가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 단체는 "지난 2일 사업 예정지 진입도로 맞은편에서 현수막 정비 작업을 벌이던 중,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두점박이사슴벌레'를 발견했다"면서 "이는 동물테마파크 사업예정지 및 인근 지역이 법적으로 보호해야 할 여러 야생생물들이 살아가기 적합한 환경임을 보여주고 있는 반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 6월 28일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동백동산습지보호지역 일원에, 지난해 제주테크노파크에서 지역 최초로 인공 증식에 성공한 '두점박이사슴벌레' 40마리를 방사하기도 했다"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에서만 서식하는 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개발로 인해 서식지가 줄면서 야생에서의 발견이 어려운 종으로 제주에서 이 생물이 사라진다는 것은, 곧 우리나라에서 멸종된다는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대책위는 "제주도를 관할하는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제주도 내의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보호해야 할 책임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며 "하지만 우리가 전화를 통해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두점박이사슴벌레'의 발견 사실을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소관이 아니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 "생태수도를 지향하는 제주도는, 제주도 내에서 벌어지는 개발사업으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생물이 사라지지 않도록 관리 감독해야 하는 책임을 지고 있다"며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제주도는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예정부지 내와 인근 지역에 정밀생태환경조사를 실시해,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야생생물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동물테마파크 측이 N기술단에 의뢰해 작성한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 사업계획 변경에 따른 환경보전방안검토서(보완서)'에 따르면, '사업지구내 법정보호종의 동식물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기술돼 있다"면서 "예정부지 진입도로 코 앞에서 비전문가인 주민들조차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쉽게 발견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지구 내에서 법정보호종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어 "N기술단은 비자림로의 소규모환경영향평가에서도 법종보호종을 발견하지 못한 전력이 있는 업체이기에, 더욱 이들의 조사를 신뢰하기 힘들다"며 "결국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기존의 환경영향평가 및 환경보전방안검토 자체가 부실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중산간에 살아가는 법종보호종 야생생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제주도는 12년 전에 실시돼 신뢰하기 힘든 부실한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의 환경영향평가 폐기를 지시하라"면서 "새로운 환경영향평가 실시를 명령하라"고 거듭 요구했다.

한편,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은 세계 최초 람사르습지도시로 지정된 세계자연유산마을에서 추진되는데다 공유지 되팔기'와 환경영향평가 절차 면제 특혜논란까지 일면서 반대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이 사업에 반대하며 즉각적 사업중단을 촉구하는 '1만인 선언'이 이뤄졌다. 

또 선흘2리 지역주민들 뿐만 아니라 선인분교 학부모회와 조천읍 이장단협의회 등에서도 이 사업의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조천읍 람사르습지도시 지역관리위원회도 최근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이 사업의 승인절차를 중단할 것을 청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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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빈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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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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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nity 2019-10-02 20:38:58    
동물원 이게 웬 뚱딴지 같은 소리죠 ?제주도에 말이나 됩니까 ? 제주도 뱅기타고 동물보러 가요 ?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218.***.***.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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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길천 2019-07-10 12:54:09    
세계 최초 람사르 습지 도시로 지정, 세계 자연유산 마을 된 지역을 파괴하고 개인에게 동물원을 허가한 원희룡이는 정상적인 사람의 생각인가?
11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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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지킴이 2019-07-11 11:24:47    
알아보니 2007년에 이미 허가났던거 부도나서 한참 방치됐었고..제발 다른사람이 매입해서 사업 좀 다시 진행 해달라고 해서 시작한거던데?
21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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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흘리 2019-07-11 20:37:20    
누가 매입해달라고 사정?
공유지 시세차익으로 사업자가 번 돈이 얼만데?
22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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