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 부실시공 심각...물 새는데 건설업자에 감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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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 부실시공 심각...물 새는데 건설업자에 감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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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아 의원 "막대한 시설비 들여도 부실공사, 창피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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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아 의원. ⓒ헤드라인제주
보수공사를 하느라 개관과 휴관이 반복되는 제주아트센터를 비롯해, 태풍때 마다 지붕이 날아가는 제주복합체육관, 준공 7개월만에 비가 새는 서귀포소방서 등 제주도내 공공시설들의 부실시공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송영훈) 더불어민주당 이승아 의원(오라동)은 8일 열린 제375회 임시회 2019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각종 공공시설에 막대한 시설비가 집행되고 있음에도 부실공사가 이어지고 있다"며 "창피스럽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지난 2017년 시설비 규모는 1조4827억원, 2018년도 1조311억원, 올해는 1조5387억원이 책정됐는데,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면서 "아트센터는 6년 내내 보수공사를 하며 휴관을 반복하고 있고, 복합체육관은 태풍만 오면 지붕이 날아가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또 김창렬미술관이나 서귀포 예술의전당은 비만 오면 물이 세고 있다"면서 "하자보수 내역들을 언급하기 창피스럽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정병도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장을 상대로 "서귀포소방서의 경우 준공한지 7개월만에 지하 천장에서 누수가 발생했다"면서 "교육장과 계단 등 곳곳에서 하자보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럼에도 준공식날 (건설업자에)감사패를 수여했는데 맞느냐"면서 "부실공사를 했는데, 감사패를 주는 것은 창피하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그러자 정 본부장은 "제주도내 모든 건설공사의 실정을 보면, 하자는 부분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다"면서 "저희 입장에서는, 하자보수 기간이기 때문에 보증금을 갖고 하자에 대해 처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이 의원은 "하자보수 기간 내에는 부실공사가 용인되느냐"면서 " 보수내역 달라고 했는데 하자보수 기간이라고 제출 안하셨다. 차후 보험금 들어오면 세입처리 되기 때문에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정 본부장은 "공사관리 시스템적으로 보면, 공사업자가 있고 감리업자가 있다"면서 "방수 부분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감수를 감리자가 얼마나 체계적으로 했는지 다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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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눈 2019-07-09 07:58:13 | 39.***.***.161
박수를 보냅니다 이의원님
이섬에 어느한곳 믿을수 없씁니다 공조직도 도민으로부터 믿음추락한지 오래구
사업자들은 공무원과 인연맺어 뜰려고만하고 날리입니다
소중한 땀이 진실이 잘사는 사회를 고대합니다